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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6-06-09 오전 11:5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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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식 지산그룹회장] 내일은 이사 가는 날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 입력 : 2026년 06월 08일
 |  | | | ↑↑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 | ⓒ CBN뉴스 - 경주 | [지산그룹회장, 명예 경영학 박사 한주식] 기업을 장기판의 말처럼 보는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그 도시에서 더 이상 사업을 계속하기 어렵다.
기업은 세금을 내고, 사람을 고용하고, 매년 새로운 사업을 만들며 지역경제를 키운다. 그런데 허가권을 가진 사람이 기업을 자기 편과 남의 편으로 나누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을 막는다면, 그 지역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들어 두었다.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 북부, 여러 지자체에 사업 기반을 나누어 두었다.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못 하게 되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된다.
6.25 때 서울을 떠난 이병철 회장이 대구에서 다시 사업을 일으켰듯, 기업은 막히면 다른 길을 찾는다. 나도 마찬가지다. 용인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면, 기업을 반기는 다른 도시로 가면 된다.
다행히 아직 대한민국 전체가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는 아니다. 문제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다. 기업을 유치하고 키워야 할 지자체가 오히려 기업을 막고, 허가권을 권력처럼 행사한다면 그 도시는 스스로 미래를 잃게 된다.
나는 이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소부장 단지를 만들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이제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기업을 존중하는 시장이 선택된다면, 나는 이곳에 투자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화성이나 충청권의 다른 도시에서 반도체 소부장 단지를 추진할 것이다.
기업은 머무를 곳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도시도 기업에게 선택받아야 한다.
내일 선거 결과를 지켜보겠다.
“기업은 허가권자의 장기판 졸이 아니다." |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  입력 : 2026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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