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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 조계종 스님들 64명 참여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 성료

- 조계종 스님들, 신라 불교의 성지 경주 남산에서 ‘천년의 순례’ 이어가 -
-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행사 성료... 스님 70여 명 참여 -
- 열암곡 마애불 및 흥륜사 금당터 발굴현장 답사 통해 신라 불교 위용 체감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5월 03일
↑↑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사)신라문화원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주관한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64명과 신라문화원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함께하였다. 참가자들은 신라 천년의 수행 전통이 고스란히 서린 남산 자락을 따라 걸으며, 단순한 유적 탐방을 넘어 불교문화의 본질을 되새기는 여정을 이어갔다.

연수 첫날인 27일에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전문 강연이 진행됐다. 진병길 원장의 ‘문화유산 활용과 경주 남산’, 김호상 박사의 ‘불교문화 유산’ 강의를 통해 순례자들은 불교 유적에 담긴 신라인의 철학과 예술, 불심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
ⓒ CBN뉴스 - 경주
둘째 날인 28일에는 본격적인 남산 불적 답사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삼릉, 선각육존불, 상선암, 바둑바위, 삼불사를 순례하였으며, 오후에는 감실불상, 탑곡 마애불상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분황사를 돌아보며 고요한 숲과 절묘한 조형이 어우러진 남산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29일, 순례단은 열암곡 마애불 앞에 이르러 일정의 정점을 맞았다. 스님들은 땅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다시 본 마애불 앞에서 수행자로서의 원력을 다졌다. 이어 마지막 코스로 방문한 흥륜사 금당터 발굴현장에서는 황룡사 금당에 비견되는 거대한 규모와 위용을 확인하며 신라 대표 사찰의 역사적 가치를 체감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회향식에서 참가자들은 이번 순례의 공덕을 되새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병길 원장은 "경주 남산은 신라인들의 정신과 수행이 형상화된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며, "신라문화원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온전히 체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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