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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수장고 보관 소장품 새롭게 공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4월 21일
↑↑ 선방사 탑지석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신라미술관 상설전시품 일부를 교체하여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되어 온 소장품을 새롭게 공개하고, 보다 풍부해진 전시를 선보인다.

신라미술관은 신라 불교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관으로, 불교 조각의 조형미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불교조각실, 그리고 신라 최대 사찰인 황룡사를 비롯해 경주 지역 사찰 유적에서 출토된 불교 공예품과 사찰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불교사원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에 프랑스 파리 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신라특별전과 6월에 개막하는 황룡사지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에 다수의 상설전시품이 출품하는 것을 계기로 기존 상설전시의 일부 공백을 보완하는 동시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연구·보존 과정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되었던 소장품을 새롭게 소개하고자 한다.

불교사원실 내 황룡사지 전시 구역에는 황룡사 건물 터와 회랑 터 등에서 출토된 불교 공예품과 사찰 생활용구 93점을 새롭게 배치하여 선보인다. 이들 소장품은 기존 특별전이나 학술보고서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된 바 있으나, 상설전시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황룡사의 사찰 운영과 일상, 그리고 신라 불교문화의 구체적인 면모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체 전시의 또 다른 주요 성과는 금석문 자료로만 알려져 왔던 ‘선방사 탑지석(禪房寺塔誌石)’의 최초 공개이다. 선방사 탑지석은 경주 남산 선방곡에 위치했던 선방사의 탑 안에 봉안되었던 지석으로, 1926년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인근에서 발견됐다. 문헌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선방사는 1980년대 발굴조사를 통해 동·서 두 기의 탑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이 탑지석은 장방형 석재로 네 면에 걸쳐 총 60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건부 6년(879, 헌강왕 5) 기해년 5월 15일에 선방사의 탑을 수리한 기록과 함께 사리 23과, 금과 은 공양물의 봉안 내역, 그리고 불사에 참여한 승려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정확한 연대와 함께 사리 봉안과 불사 참여 주체를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어, 9세기 후반 신라의 조탑 신앙과 사리장엄 의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던 나한상은 불교조각실 내부로 이전하여 보다 집중도 높은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경주 석장사 터에서 출토된 탑 불상무늬 벽돌도 오랜만에 전시장에 다시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게 발굴·발견되는 신라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소장품의 순환 전시와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하여 관람객이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설전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신라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보다 충실히 전달하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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