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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2014년산 양파 수급안정대책 발표

-양파 소비 더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 당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0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2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2014년산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재배면적의 11%를 차지하는 道로써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는 민선 6기 행정․농협․농업인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첫 사례다.



금년도 경북도 양파 재배면적은 2,602ha로 전년도에 비해 9.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마늘 가격하락과 양파 수취금액 증가로 인해 양파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산량 역시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7.3% 증가한 190천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육후기 일부 지역의 노균병 발생, 구 비대기 가뭄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생산량 과잉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 경북 : 재배면적 2,602ha(전년대 9.7%↑), 예상생산량 190천톤( 〃 7.3%↑)

전국 : 〃 23,908ha(전년대 19.3%↑), 〃 1,487천톤( 〃 14.9%↑)



6월 평균, 양파 전국 도매가격은 502원(상품/kg)인데 이는 전년비해 47%, 평년과 비교하면 26% 정도 낮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도매가격(상품/kg, 6.26일 기준) : 480원(전년대 47%↓, 평년대 26%↓)

6월평균 : (‘11) 574원 → (‘12) 840원 → (’13) 947원 → (‘14) 502원



[2014년 양파 수급안정대책]

◆ 양파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생산량 과다 전망

⇒ 道 차원의 수급안정대책 수립

◦ 생산량 : 전년보다 7.3% 증가한 19만톤 예상 → 6천톤 과잉 전망

◦ 수급안정대책(4개 분야) : 7천톤

①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수매확대 4,600톤

② 국내시장 격리를 위한 수출추진 1,700톤

③ 소비 다양화를 위한 양파 가공 400톤

④ 생양파 가격지지를 위한 소비촉진운동 300톤



ⓒ CBN 뉴스
도는 관련기관과의 의견수렴 및 협조를 통해 다음과 같이 4개 분야의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째, 홍수 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매․저장물량을 확대한다. 현재, 도내에는 양파 주산지 11개 시‧군에서 양파 수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 4만톤의 물량을 수매하고 있다. 도는 여력이 부족해 추가로 수매하지 못하는 지역농협·법인 등에 기존 계약물량 외 추가 수매물량에 대해서 도 농어촌진흥기금을 긴급 투입해 600톤을 추가로 수매할 계획이다.



또한, 저온창고 임시저장을 희망하는 농가를 위해서는 양파 임시저장물량 4,000톤에 대해 저온창고 가저장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홍수 출하로 인한 양파 가격하락을 방지하고 분산출하를 유도하여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함이다.



둘째, 국내 시장격리를 위하여 양파 수출을 추진한다. 양파는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 해외 수출이 어려운 작목 중의 하나로 그동안 수출실적이 미미했다(‘12년 224kg, ‘13년 94kg). 그러나 금년에는 국내 가격하락으로 지금까지 일본(1,000톤), 홍콩(300톤), 싱가포르(200톤), 대만(200톤) 등 총 1,700톤의 수출물량을 확정했으며, 지난주부터 관내 수출업체를 통해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7월 중순에는 홍콩 판촉행사를 시작으로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해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양파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 소비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양파 가공을 추진한다. 그동안 ㈜농심에서는 가공을 위한 양파 원물로 중국산을 이용했으나, 금년부터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안동농협에서는 수프용 양파 원료 200톤을 1차 가공해 ㈜농심에 공급한다.



아울러, 양파주스 신제품을 개발해 양파 소비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양파즙 특유한 향으로 거부감을 느끼던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과 농축액을 가미해 맛을 향상시킨 신제품‘만남(사과+양파)’을 경북능금농협과 함께 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7월중순 선보일 예정이다.



넷째, 생양파 가격지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 등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양파의 효능을 널리 알리면서, 행정․농협 1만여명이 양파 1망 더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도, 시‧군, 농협이 합심해 대도시와 자매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정책적인 부분은 우리 도에서 책임지겠다. 하지만,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아무리 행정기관이 소리쳐도 소비자가 나서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내 가족의 건강에도 좋고, 양파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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