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남아메리카 미래 지도자에게 국제기업가정신 훈련 실시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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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나에서 개최한 국제기업가정신 교육 훈련 졸업식

[안영준 기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동대학교 (총장 장순흥)는 남아메리카 페루 아레키파에 소재한 산어거스틴 대학(총장 빅터 휴고 리나레스 후아코)과 협력하여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남미 5개국 총 180명을 대상으로 국제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인 2014 남아메리카 국제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2014 in South America)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유일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학교가 2008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 케냐, 몽골, 캄보디아, 가나, 페루 등에서 12차례 개최해오면서 1,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번 제13회는 남아메리카 페루 아레키파에 소재한 산어거스틴 대학에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 국제개발 NGO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및 공무원 등 미래 지도층을 대상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실시한다. 개도국 국민 스스로 경제개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우고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는 정직하고 투명한 가치관을 갖고 기업을 운영하도록 도우며 이러한 바탕에서 이뤄진 창업을 통해 자생적 경제발전의 엔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국가는 남아메리카 지역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5개국이며, 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생 60명을 포함하여 총180여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해, 가나에서 개최한 ‘문화의 밤’에 참가한 모두가 기념 촬영

교육과목으로는 기업가정신의 사고방식, 기업가정신 및 창조적 혁신의 영향, 재무, 회계, 자본 창출, 창업 및 효과적인 사업계획, 기업가적 법과 윤리, 지적재산권, 다국적기업,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이며, 매일 오전 8시 30분에서 4시까지는 강의, 오후 4시 30분부터 저녁8시까지 소그룹 활동시간, 그리고 밤 8시부터 10시까지 그룹별 발표회를 갖는다. 수요일 오후에는 ‘문화의 밤’을 개최하여 참가자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함과 동시에 인접국가간의 미묘한 갈등을 민속 의상쇼,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개인 장기자랑의 시간을 통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사업계획서 발표대회를 개최하여 각 그룹이 발표하고 그 중에 우수한 3그룹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또한, 차세대 경제발전의 주역이 될 고등학생 60여명에게 올바른 기업가 정신과 창업으로 인한 경제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 기업가 정신교육(Ju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를 오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동대와 산어거스틴국립대학 학생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개도국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남미의 어려운 경제상황이 올바른 기업윤리를 갖춘 건강하고 열정 있는 기업가들로 인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 (UNESCO-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의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국가간 지식 격차를 줄이고 이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프로그램

- 현재 22개국 40개 대학 및 기관이 파트너로 참가 중(캄보디아, 몽골, 태국, 베트남, 케냐, 페루, 가나, 르완다 등)

- 주요 사업 : 국제기업가정신훈련사업, 총체적 지역공동체 개발사업, 공개교육자원(Open Educational Resources, OER) 및 대학 강의 공개(Open Course Ware, OCW) 교육자료 축적 및 공개사업, 그린적정기술 개발 및 보급사업, 교육 인프라 강화사업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7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