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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어린이 겨울 명상 캠프` 개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1월 09일
↑↑ 단체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장성에 위치한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와 협력하여 어린이 겨울 명상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어린이 명상 캠프는 유치부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4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 능견스님과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현재 순간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는 다양한 어린이 명상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 겨울 명상 캠프는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명상 주제 설정부터 활동 구성, 진행 방식,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상 활동은 ‘가만히 앉아서 하는 어려운 활동’이 아니라, 움직이고 느끼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재를 알아차리는 과정으로 준비됐다. ‘우리 사이 0cm’ 친목 활동을 시작으로 △WITH 손길(촉감 명상) △WITH 리듬(동작 명상) △WITH 촛불(보기 명상) △무지개 썬캐쳐 △Fire & Fun(먹기 명상)등의 다양한 놀이기반 명상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은 이러한 명상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현재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며 점차 안정되어 가는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교실 안 이론으로만 접하던 명상 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의 태도와 표정, 관계 맺음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능견 스님(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은 “이번 명상캠프는 오감 명상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현재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힘을 기르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법이란 가르침을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경험 속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유아교육과 학생들 또한 명상을 매개로 어린이와 함께 성장하는 예비 전법자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명상이 어린이의 집중력과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아이들이 활동 전보다 차분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모습의 변화가 관찰됐다. 

학생들은 “명상 활동이 아이들에게 ‘멈추고 느끼는 힘’을 길러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의 삶과 태도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의 소감 역시 인상 깊었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어린이는 “학교에서는 항상 빨리 해야 해서 마음이 바빴는데, 여기서는 천천히 걷고, 먹고, 보면서 내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 어린이는 “명상 놀이를 하니까 화가 날 때 어떻게 숨 쉬면 되는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어린이 오계 수계식과 회향식이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서원하며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백양아이 겨울 명상 캠프는 명상을 현대 사회에 필요한 마음교육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어린이의 삶에 맞게 놀이와 체험으로 구현한 교육적 실천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유아교육과 학생들에게는 어린이 전법이란 ‘가르침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변화하도록 돕는 과정임을 배우는 현장 중심 학습의 장이 됐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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