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정한송) 김현지 보훈과장은 15일(금) 경주시 건천읍 소재 ‘의사 일천 정수기선생 기념비’ 앞에서 거행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일천 정수기 의사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헌득 건천읍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학생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수기 의사의 높은 뜻을 기렸다.
일천 정수기 의사는 건천 출신으로, 1922년 26세가 되던 해부터 독립군 양성을 위한 군자금 마련에 헌신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른 뒤, 출옥 후 40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이러한 정수기 의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건천읍체육회(회장 박노진)는 매년 광복절에 일천 정수기 의사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추모사에서 김현지 보훈과장은 “정수기 의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있다. 광복 80년을 맞아 선열들이 내딛은 빛나는 발걸음을 이어,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예우로 보답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지역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선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광복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