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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약용작물 ‘고본’ 국내 최초 품종 개발
-‘녹향’뿌리가 굵고 크며 줄기가 녹색으로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 -
- 정식 품종 등록으로 약용작물 품질 표준화 실현과 유통 신뢰도 제고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 입력 : 2025년 07월 30일
|  | | ↑↑ 고본_꽃 | ⓒ 씨비엔뉴스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 고본(Angelica tenuissima Nakai)의 국내 첫 품종인 ‘녹향(錄香)’을 개발하고,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
‘녹향’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행한 소면적 약용작물 품종 개발 연구의 성과로 탄생한 품종이다.
뿌리가 굵고 크며, 줄기가 녹색이고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재래종 고본에 비해 외형과 향기 면에서 우수성을 보이며, 품종명 ‘녹향’은 줄기의 녹색 빛과 특유의 향기를 반영해 붙여졌다.
고본은 전통적으로 두통, 감기, 해열 등에 사용돼 온 약용작물로 중북부 산간 지역과 고랭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며, 해마다 꽃을 피우고 허브처럼 향이 좋아 관상용이나 생활약초로서의 가치도 높다.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품종 개발과 안정적 재배 기반 마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본에는 리구스틸라이드(ligustilide), 부틸리덴프탈라이드(butylidenephthalide), 페룰산(ferulic acid) 등 파탈라이드 및 쿠마린계 유효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이들 성분은 진통, 항염, 신경 안정, 혈류 개선 등의 작용을 통해 약리적 효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고본은 약재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 소재와 화장품 원료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소면적 재배 작물로서 재배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표준화된 품종도 없어 농가에서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또한 유사 약초와의 식별이 어려워 재배 및 유통 과정에서 품질 기준이 불명확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품종 등록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유사 식물 혼입을 방지함으로써 약용작물 산업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녹향 품종 등록은 고본 산업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약용작물의 품종 개발과 소재화 기술 연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2024년 오미자 품종‘썸레드’와‘한오미’의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녹향’등록을 포함해 지역특화 약용작물의 품질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품종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  입력 : 20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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