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7-29 오후 03:23: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일반

“닫힌 문 하나가 생명을 살립니다 – 방화문 닫기! 지금부터 우리 모두의 습관입니다”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7월 28일
 
↑↑ 경주소방서 소방장 장정우
ⓒ 씨비엔뉴스 
[경주소방서 소방장 장정우] “왜 문을 닫지 않았을까...”한겨울 이른 아침,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안타까운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방화문이 열려 있어 계단실을 타고 연기가 빠르게 상층부로 퍼졌고, 그 결과 심정지, 추락사 등 크고 작은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수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연기로 확산되며, 10층 주민이 끝내 귀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공통적으로 방화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방화문은 단순히 화재를 막는 문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이 화재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지켜주는 ‘생명의 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방화문이 고정장치로 열려 있거나, 도어스토퍼로 눌린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일부 단지에서는 ‘휴즈 타입’ 처럼 화재 시 실제로는 연기를 막지 못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평소 점검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소방청과 전국 소방서에서는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계단실형 아파트의 방화문 유지.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대상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계단실형 아파트의 경우 구조상 피난 통로가 단일 계단실로 제한되기 때문에, 방화문 하나만 열려 있어도 굴뚝 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빠르게 위층까지 퍼지고, 이는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장비도, 복잡한 훈련도 아닙니다. 바로 “평소에 방화문을 잘 닫아두는 생활습관”입니다.

???? 우리가 함께 실천해야 할 세 가지만 지켜주세요!
방화문은 항상 닫아 두기– 연기와 불꽃을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입니다.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매월 한 번,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확인 해보는게 좋습니다.

방화문 앞에 물건 적치하지 않기– 피난 경로를 막는 작은 물건이 생명줄을 끊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을 넘어,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방화문 하나가 열려 있느냐, 닫혀 있느냐에 따라 화재 상황에서의 생사(生死)가 갈립니다.

대피계획 수립, 방화문 관리 실태 점검, 그리고 생활 속 실천 운동이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스스로 안전을 지켜가는 문화 운동입니다.

지금, 우리 집 방화문은 닫혀 있습니까? 오늘 하루, 현관문을 나서기 전 방화문을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닫힌 문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7월 28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핫뉴스 >
칼럼 >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 APEC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2025년, 우리 경주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들.. 
경주시 황성동 유림지하차도 구조개선공사 ˝시민생명 안전보장 최우선으로 필연적인 선택이다˝..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큰 .. 
˝나이 들수록 자유로워지고 싶다˝..
나이가 들면 왜 고집이 세질까. 세월이 사람을 너그럽게 만들 .. 
“닫힌 문 하나가 생명을 살립니다 – 방화문 닫기! 지금부터 우리 모두의 습관입니다”..
“왜 문을 닫지 않았을까...”한겨울 이른 아침, 서울 도봉구의.. 
<슬기로운 보장생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스마트워치나 건강 앱을 사용하는 모습은 아..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5,968
오늘 방문자 수 : 19,321
총 방문자 수 : 84,987,691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