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동방지역아동센터,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신라문화원, 지역 아동·청소년 위한 국가유산 창의체험 교육 추진> 사)신라문화원은 2025년 국가유산청의 후원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체험 중심 교육으로 전달하고자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경주 월성해자의 역사적 가치와 출토 유물을 소재로 구성된 창의적 체험학습 중심의 문화유산 교육으로, 경주시 내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습 시간 및 지역아동센터 방문 수업을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현재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교육 일정을 이어가며, 교육 희망기관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문 수업을 조정·운영하고 있다.
<1차 방문교육 성료… 월성해자와 만나는 시간> 지난 4일(금), 본 사업의 1차 방문교육이 경주시 동방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15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1교시에는 출토 유물 모형을 활용한 ‘고고학자 되어보기’ 역할놀이, 유물 퀴즈와 스티커북 활동 등을 통해 월성과 월성해자의 역사와 구조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였다.
2교시에는 찰흙을 활용한 신라 토우 만들기 체험과 ‘나의 월성해자 그리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연관된 식물 정보 학습을 통해 자연과 문화유산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켰다.
참여 아동들은 프로그램 전 과정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으며, 특히 토우 만들기 활동에서는 높은 몰입도를 보이며 문화유산을 감각적으로 체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 중심 수업 방식… 몰입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 「상상더하기 월성해자」는 아동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수업 방식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고 교육적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조별 발표와 역할극 활동은 학생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신라문화원은 1차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집중도 높은 조별 활동 구성과 사전 키트화된 교구재 배포 방식을 도입해, 향후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아동들의 몰입도와 체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차 교육,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에서… 방학 중 지역아동센터, 2학기엔 초·중등학교로 순차 확대 예정> 오는 10일(목)에는 경주시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에서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프로그램의 2차 방문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1차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융합형 체험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되며, 월성해자의 유물과 생태환경을 아우르는 통합형 학습을 통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위기 대응, 생태 보존, 문화적 다양성 존중 등 다양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여름방학 기간에는 경주시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순차적 방문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신라문화원은 각 기관의 교육 환경과 아동의 발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수업 운영을 통해, 문화유산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참여자 중심의 체험형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2학기부터는 경주시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정규 학기 내 방문교육도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방과 후 학습 시간대를 중심으로 학교 일정에 유연하게 연계되며, 학생들이 월성해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미래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유산 교육을 통한 미래 가치 확산 기대> 「상상더하기 월성해자」는 2025년 11월까지 경주시 내 초·중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순차 운영되며, 총 5천만 원 규모의 지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아래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방문 수업은 PPT, 교재, 교구재 등을 활용하여 강사 1인과 보조강사 1인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학교 학사일정 및 방과 후 시간대를 최대한 고려한 탄력적 운영이 특징이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학생들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상상력을 통해 역사와 현재를 연결해보는 경험은 매우 소중한 교육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주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 콘텐츠 개발과 지역 교육 기회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