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간 사용이 인생의 가치가 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이지만,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크게 달라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듯, 개인도 '시간'이라는 자원을 경영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특히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시간은 단순히 시계의 흐름이 아닌, '기회비용'의 문제이기도 하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현재의 만족을 미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현재 편향(present bias)'을 자주 지적한다. 우리는 선택이 가져다 주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저축보다 소비를, 운동보다 누워있기와 같이 자주 다른 행위를 한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나중으로 미루고, SNS나 TV 같은 즉각적 보상 활동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낮아지고, 해야 할 일은 쌓여간다.
시간 경영은 결국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 중요한 일을 위해 언제 집중할지, 무엇을 포기할지 정하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경영'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 경영은 결국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 미래의 보상보다 지금의 즐거움을, 당장 편한 것부터 찾고 미루려는 태도를 버리기 위해서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며, 자신만의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
하루의 가장 집중력이 높은 시간을 파악하고, 이 시간을 중요한 일에 배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10분 단위로 일정을 계획하거나, '25분 집중, 5분 휴식'의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을 활용해 집중력을 극대화하거나, 자신의 생생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 장래의 자신과의 연결감을 높이는 ‘미래 시각화(future self visualization)’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신의 시간 흐름을 시각화하고, 장기 계획과 단기 행동을 연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 독서는 지적 자산에, 가족과의 대화는 관계 자본에, 짧은 산책은 심리적 회복력에 투자하는 행위이다.”
우리 지역의 시민들도 자영업자,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삶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한다. 이럴 때 시간은 단순한 시계가 아닌,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자원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결국 인생을 잘 경영하는 사람이다.” 바쁘게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의미 있게, 전략적으로 사는 삶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