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25년도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문화재 지킴이 교육 성료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교육발전연구회(회장 정재윤)는 지난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이틀간 경주 청년회의소(JC회관)에서 ‘2025년도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교육 및 문화재 지킴이 위촉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문화유산 해설사 70명을 비롯해 신라공고 학생 30명, 늘봄학교 학생 11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경상권 거점센터인 안동문화지킴이와 국가유산청,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등도 협력 기관으로 함께했다. 교육은 온라인 강의와 현장 체험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가훈 소개 ▲경주 최부자집 정신 ▲김유신 장군과 흥유후 설총 이야기 ▲영덕 장육사와 민족혼의 원천 등 경북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특강이 마련됐다.
경주교육발전연구회 정재윤 회장은 경주의 역사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며, ‘찬란한 문화의 고도, 경주의 문화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삼랑사지,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대종천 등지를 직접 탐방하며 문화재 현장 교육을 체험했다. 경주교육발전연구회는 올해 초부터 대종천 동해권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국립공원과 연계한 ‘전천후 봉사단체’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지역 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안동의 유교 문화 중심지와 함께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국 문화재 지킴이날과 문화재 지킴이 대회와도 의미를 함께했다.
경주교육발전연구회는 앞으로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일반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 및 발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 남산의 순례팀을 구성해 매월 1회 현장 활동을 진행하며,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정재윤 회장은 “이번 교육이 경주의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데 큰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수강생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