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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2025 공유 앤솔로지 `해겸 김해익. 이주희 작가` 전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5월 16일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주관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인 2025 ‘공유 앤솔로지’가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주 김덕기 작가의 옻칠기법과 양윤정의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표현한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도자기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공 해겸 김해익과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이주희 작가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해겸 김해익의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는 우리나라 도자기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해겸 김해익은 경주 건천에서 5대째 가업으로 도자기를 구워온 도공 집안에서 태어나,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전통 도자기를 연구했다.

그의 작품들은 토기부터 자연유, 녹유, 청자,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는 한국 도자의 변천 과정을 탄탄히 재현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가 경질토기에서 자연유 – 회유 – 녹유로 전개될 수 있었던 ‘고화도 환원소성’ 불때기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킨 원산지임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이번 두 번째 ‘공유 앤솔로지’의 또 다른 참여 작가인 이주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마음의 소리를 담는 가상의 공간을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완벽하게 대칭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곡선과 넉넉한 여백을 품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주희 작가는 "소리와 뜻이 함께 머무는 언어인 한글과 그 울림을 작품 속에 겹겹이 쌓아가고자 한다"라며,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의 마음에도 잊고 있던 감정 하나가 조용히 떠오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유 앤솔로지’는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유 앤솔로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알천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16팀이 선발됐다. 선정 작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기인 10~11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기 개성을 살린 16개의 전시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특별 전시라는 의미를 담은 ‘공유 앤솔로지(SHARING Anthology)’라는 이름으로 경주 지역의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54)777-29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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