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로 ‘이상무’
-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 기반 실행계획 수립 -
- 협력병원 23곳 지정으로 응급의료거점 구축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까지 총력 대응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5년 04월 13일
|  | | ⓒ 씨비엔뉴스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을 기반으로 전문가 자문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의료지원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의료 대응에 나선다.
지원단은 13일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병원 23곳 지정 ▴중증 응급질환별 전담의료팀 구성 ▴현장진료소 3곳 운영 ▴응급환자 이송체계 완비 ▴의료인력 확보 등에 주안점을 두고 촘촘한 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APEC 참가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APEC 정상회의 지정 협력병원을 이달 중 기존 13곳에서 23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협력병원은 지역의 지리적 접근성과 시설·의료 수준 등을 고려해 지정되며, 환자 중증도와 의료 수요에 따라 3단계 협력병원 지정 체계로 운영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경주·경북권 병원 13곳으로, 준응급 및 비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2차 협력병원은 대구·부산 등 광역거점병원 7곳, 3차 협력병원은 서울권 종합병원 3곳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 회원국 정상 치료는 물론 응급 이송 체계까지 연계된다. 여기에 중증 응급질환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담 의료팀이 구성돼 참여할 예정이다.
정상회의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 주요 행사장에는 경증환자 진료·처치, 협력병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는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와 협업해 현장 이동형 병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에도 완벽히 대비한다. 국가별 숙소, 회의장, 만찬장 인근에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 등을 투입해 비상시 응급환자를 협력병원으로 즉시 이송한다.
특히 응급의료분야 자문위원회 운영과 APEC 의료봉사자 모집, 협력병원·의료단체 등을 통해 의료인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동국대경주병원에는 85억 원을 들여 응급실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응급실 면적도 2~3배가량 확장하는 등 실질적 의료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기간 스마트미디어 센터 내 AI기반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양‧한방 원격진료 프로그램 등의 ‘K-의료 스마트헬스케어관’ 을 운영해 K-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급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하여 안전한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완벽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국제행사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남은 기간 세부 과제를 꼼꼼히 준비해 의료 공백 없는 완벽한 의료 시스템으로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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