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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규 사립 미술관 ‘오아르미술관’ MI(Museum Identity) 시스템 공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3월 27일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8일부터 정식 운영하는 경주시 신규 사립 미술관 ‘오아르미술관’(관장 김문호)은 내달 1일 개관을 앞두고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란 미술관의 슬로건을 담은 MI(Museum Identity) 통합 디자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 오아르미술관 로고(사진제공=오아르미술관)
ⓒ CBN뉴스 - 경주
MI는 미술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체계로, 로고와 심볼부터 내·외부 사인 시스템, 그래픽 요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시각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성하는 요소를 아우른다.

이번 MI 개발은 국내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이 맡았다. 오디너리 피플은 리움 미술관 등 국내 대표 문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탁월한 시각 언어와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해 온 경험을 보유한 스튜디오다.

오아르미술관의 MI는 ‘Oblique View(비스듬한 시선)’라는 컨셉 아래 개발되었으며, 이는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의 독특한 건축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 자체의 비스듬한 각도를 시각화한 것이다.

이 컨셉을 기반으로 한 미술관의 심볼은 'OAR' 글자를 건축물과같이 비스듬한 각도를 주어, 일상적 시야에서 벗어나 사물과 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나타냄과 동시에 천년의 시간을 품은 경주와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 사이에 발생하는 감각의 교차를 나타낸다.

MI 개발 과정에서 함께 설계된 그래픽 툴 시스템은 심볼의 여백 구조를 활용해 다채로운 디자인 시각 구성 요소로 확장된다. 그래픽 시스템은 이미지나 텍스트를 감싸는 프레임으로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홍보물, 간행물과 상품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유연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 오아르 미술관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활용 예시(사진제공=오아르미술관)
ⓒ CBN뉴스 - 경주
MI 컬러 시스템은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모노톤을 메인 컬러로 선정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서브 컬러는 미술관 주변의 자연과 사계를 상징하는 핑크, 그린, 오렌지, 그레이로 구성되어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김건희 미술관 부관장은 “이번 오아르 미술관 MI 시스템 개발은 우리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자 철학인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을 담아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술관 로고를 포함한 각종 안내물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5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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