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한국.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어린이영화제` 특별전 마련
한국 어린이 영화 특별전 프로그래밍 도와 장편 2편과 단편 10편 총 상영 준비 실시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 입력 : 202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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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홍보 이미지 |
ⓒ 씨비엔뉴스 |
| [cbn뉴스= 김병철 포항본부장]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퀘벡정부대표부와 협력하여 한국과 캐나다 간 문화예술축제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몬트리올 국제어린이영화제(FIFEM')에서 특별전을 열었다. BIKY 측은 한국 어린이 영화 특별전의 프로그래밍을 도와 장편 2편과 단편 10편의 총 12편 상영을 함께했다. 몬트리올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 등의 현지 행사가 열렸다.
상영된 한국 영화 중 총 세 팀이 참석했다. 지난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엄마의 땅>(감독 박재범)의 연출자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의 교수인 박재범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고, 3월 5일에는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 상영된 (감독 진성연, 편집자 신현빈)가 시네마 보비앙 극장에서 공개되었다. 특별전에 소개된 <다섯 번째 계절>(감독 민성아)은 매우 한국적인 풍경을 애니메이션에 녹여 내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의 자리이기도 했다. 두 단편은 지난 7일과 8일에 또 한 번씩의 상영과 대화의 기회를 가졌다.
전반적으로 오고 간 질문은 영화의 본질적인 주제와 내용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다. 특히 퀘벡 아이들의 거침없고 진솔한 질문은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의 주인공인 곰의 토마토 색깔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가 하면, 곰이 왜 집을 떠나는가처럼 단순하지만 본질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GV 종료 후에도 많은 아이들이 감독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극장에 남아 시간을 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었다. 박재범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주요한 캐릭터인 "곰"의 경우는 한국과 캐나다 모두 등장하는 신화적 상징으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제28회를 맞이한 FIFEM의 집행위원장 조앤(Jo-Anne)은 처음으로 개최한 '한국 영화 특별전(Spotlight on Korea Film)'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영화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BIKY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이상용은 4인으로 운영된 '프로페셔널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석했다. 몬트리올 국제 어린이영화제는 프로페셔널 심사위원과 어린이 심사위원단으로 나뉘어 캐나다 단편 경쟁, 국제 단편 경쟁, 국제 장편 경쟁에서 각각 수상작을 결정한다.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7일간 영화의 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동시 개최한다. 7월의 개막과 함께 퀘벡의 어린이 청소년 영화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사위원과 상영작 감독들의 초청을 통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퀘벡정부대표부 그리고 FIFEM과 함께 문화교류의 해의 영화 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리셉션과 포럼 등의 부대 행사들을 통한 영화 문화 전반의 교류도 준비 중이다.
이제 막 성년이 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실질적인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면서 20회의 영화제를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가 국제적으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 |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  입력 : 202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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