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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아트센터 중국 원나라 고전 희곡 연극 `회란기` 공연 마련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 원작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4일
↑↑ 회란기 포스터
ⓒ 씨비엔뉴스

[cbn뉴스= 김병철 포항본부장]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DSAC 문화공감 프로그램의 첫 번째 무대로 중국 원나라 고전 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회란기>를 오는 22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 극작가 이잠부가 집필한 고전 희곡 <포대제지감회란기(包待制智勘灰闌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 아이를 두고 두 여인이 각기 자신의 자식이라 주장하는 이야기’로, 서양의 ‘솔로몬의 재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다. 이 작품은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극의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국내 대표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현재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본 작품에서 고전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풍자와 해학을 가미해 동시대적 의미를 더했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월간 한국연극 ‘2022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전국 무대에서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달서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대구 관객과 만나게 될 이번 공연은 사회 부조리와 소유욕, 모성애, 거짓 증거 등 시대를 초월하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회란기>는 고전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연극의 원형적 재미와 함께 고선웅 연출 특유의 한국적 해학과 풍자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연극 예술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사업’의 선정작으로, 달서아트센터는 연극 <회란기> 이외에도 4월에는 제33회 전국무용제 단체부문 은상 수상작 <교집합>을, 5월에는 2024 서울예술상 최우수상을 받은 국악 콘서트 가 준비되어 있으며, 10월에는 광복 및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한 창작 가곡 콘서트 <회신 윤동주 귀하>를 선보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향유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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