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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 ‘북미질부성’ 문화유산 발굴 조사

신라 동북지역 방어의 군사요충지 활용 성의 기능 상실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3일
↑↑ 북미칠부성 사진
ⓒ 씨비엔뉴스

[cbn뉴스= 김병철 포항본부장]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흥안리에 소재한 신라시대 성곽 ‘북미질부성’의 문화유산 지정 및 정비에 필요한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

북미질부성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등 각종 역사서와 지리서에서 확인되며, 신라 지증왕 5년(504년) 인부를 동원해 쌓은 12개소의 성 중 하나였다. 신라 동북지역 방어의 군사요충지로 활용되다 고려 태조 13년(930년) 고려 군사들과 투항했다는 기록 이후 성의 기능이 상실됐다.

북미질부성의 둘레는 1,400m 정도로 추정되며, 유적에서 각종 토기와 기와들이 발견된다. 각종 문헌과 조사로 유적의 위치와 규모가 확인돼 문화유산 보존 가치가 우수하지만, 현재까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채 수목이 우거져 있다.

포항시는 올해 북미질부성의 발굴 조사 용역으로 신라시대 성곽의 축조방법에 대한 학술자료를 구축하고, 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지정 후 중장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사유지 매입, 탐방로 정비 등을 실시해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흥해의 넓은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시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읍은 북미질부성과 더불어 동일 권역 내의 남미질부성, 옥성리·마산리 고분군 등 신라시대 유적이 분포하고, 특히 501년에 조성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금석문인 중성리 신라비가 출토된 지역”이라며, “향후 이들 자원을 활용해 신라시대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정비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잠재 자원의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 byungchul66@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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