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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장 리사이틀 포스터 |
ⓒ 씨비엔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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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 김병철 포항본부장]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2024년 DSAC 시그니처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5년 만에 돌아온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대구 단독 리사이틀'을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에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사라 장은 1990년, 여덟 살의 나이에 거장 주빈 메타와 뉴욕 필과의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EMI 레이블과 계약해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세웠고, 1994년에는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특히 그녀는 베를린 필과 3번의 레코딩 작업을 한 유일한 한국계 연주자이며, 뉴욕타임즈가 특집 기사로 다룬 것은 물론 PBS 다큐멘터리 방영과 최연소 에이버리 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 수상(1995) 등으로 세계 음악계에 사라 장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EMI(현 워너 클래식)를 통해 20여 개의 앨범을 발표한 그녀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쿠르트 마주어, 콜린 데이비스, 리카르도 무티, 주빈 메타, 사이먼 래틀, 구스타보 두다멜, 샤를 뒤투아, 마리스 얀손스,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협연하며 남다른 음악적 성과를 쌓아 왔다.
‘신동의 아이콘’이었던 사라 장은 이제 데뷔 35주년을 앞두고 있다. 2019년과 2022년 한국 투어 공연에서 전 도시 매진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로 변함없는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한 그녀는 이번 해에도 서울과 대구를 포함해 총 13개의 도시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브람스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린다. 브람스의 초기작인 소나텐사츠 C단조(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 브람스의 마지막 바이올린 소나타인 소나타 3번, 그리고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2번을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와 연주할 예정이다. 깊은 음악성과 높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이번 연주곡들은 사라 장의 독보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통해 새롭게 빛을 발할 것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올해 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의 리사이틀로 대미를 장식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라며 ”그녀의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연주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이로운 감동의 순간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1월 현존하는 최정상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5월, 미국 디즈니사 공식 라이선스 ‘디즈니 인 콘서트’ 대구 첫 공연과 국내 최정상 성악가 ‘소프라노 황수미 & 테너 김효종 듀오 리사이틀‘이 9월에 개최되었으며, 이어 피아노계의 젊은 차르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리사이틀, 11월에는 러시아 레퍼토리의 일인자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