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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공부하러 가는 길이 신나요˝ 한글 늦깎이 어르신들 축제 한마당 개최

- 2023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상식 및 시낭송 개최 -
- 칠곡 할매래퍼‘수니와 칠공주’축하공연도 열려 -
-「두 갈래길」(조태숙,69세),「선생님은 의사」(이옥녀,74세),「김화점」(김화점,78세) 대상 수상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16일
↑↑ 경상북도_문해한마당(시상)
ⓒ cbn뉴스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16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상북도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 성인문해교실 출신 어르신 8명으로 결성된 래퍼 할매 걸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랩 공연을 시작으로 2023 전국 및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과 어르신들의 시낭송 순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경북 시화전 수상작은 도내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출품한 63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으로 △조태숙(69세, 안동) △이옥녀(74세, 봉화) △김화점(78세, 의성) 어르신이 대상(도지사상) △정순득(75세, 영주) 외 3명이 특별상(도 의회의장상, 도 교육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도지사상) 수상작 3점은 ‘밭일하러 갈까? 공부할까?’내적 갈등 끝에 선생님 모습이 눈에 밟혀 학교에 간다며 학업 의지를 표현한 조태숙(69세, 안동) 어르신의「두 갈래길」,‘선생님은 골병도 고쳐주는 의사’라며 배움의 기쁨을 시에 녹여낸 이옥녀(74세, 봉화) 어르신의 「선생님은 의사」, 한글을 배우고 처음 써본 이름 석자를 더 예쁜 글씨로 써보겠다며 열정을 드러낸 김화점(78세, 의성)어르신의「김화점」으로, 간절했던 배움의 꿈을 문해교육 기회를 통해 이루게 되어 즐거운 마음을 시화로 솔직하고 재치있게 풀어냈다.

아울러, 지난 4월 교육부에서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12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나계화(76세, 영천) 어르신과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한 △김남출(82세, 안동) 어르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자 대표로 △박정희(78세, 포항) 어르신 외 4명의 상장도 함께 전수됐다.

또한 경상북도는 11월 16일부터 5일간 경북도청 로비에서 시화전 수상작 63점과 엽서 56점을 비롯한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함께 열어 문해 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람객들에게 생활문해교육의 필요성과 평생학습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성인문해 학습자들은 대부분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유년시절 전쟁과 가난을 겪고, 한평생 자식을 뒷바라지하며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서러움을 겪은 세대다.

경북도와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은 학습자들에게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과 같은 디지털 교육 및 금융, 건강, 문화․예술교육 등 넓은 차원의 생활문해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 가장 젊고, 지금이 가장 배우기 좋은 때”라며, “도민이 꾸준한 배움으로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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