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6-14 오후 01:44: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공연/전시

포항시립연극단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 단축 공연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추모의 뜻 기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4월 2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부시장)은 진도 해상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국가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회 공연 예정이었던 시립연극단의 정기공연을 23일까지 6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포항시립연극단 제166회 정기공연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다각도의 화면을 만들 듯 무대의 움직임으로 동일한 효과를 냈다. 또한 장면 전환 사이에 있는 암전을 모조리 없애고 전환 과정을 다 공개하는 등 극의 속도감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는 몇 가지 주요 갈등들이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첫 번째로는 구씨와 우씨 가문 사이의 대립이다.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별 의미가 없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갈등이다. 두 번째는 가족 내부의 갈등이다. 장남과 여동생들, 어머니와 자식들은 한 가족이지만 엄밀히 말해 하나가 아니다.



세 번째 갈등으로 구씨와 우씨를 둘러싼 환경에 의한 갈등이다. 분식집 라이벌인 이 두 집안은 기차역의 폐쇄와 역전 재개발에 의해 동시에 가게문을 닫아야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첫 번째 갈등으로 인해 두 번째의 갈등이 봉합되며 세 번째 갈등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갈등이 무마된다는 것이다. 미시적인 것들이 부각되는 요즘에 보기 드문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은 연출가 김지용(극단 프로젝트팀 이틀 대표)은 모눈종이 위에 그려진 평면도를 무대 위에 형상화했다. 그래서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무대가 디자인되었고, 면을 삭제해 을 걷어냈다. 벽을 투시할 수 있어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젊은 작가 김지훈은 세상을 버티고 지탱하는 언어, 즉 “골라 골라 천 원에 떨이야”하고 목청껏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의 언어와 “저녁밥 다 됐으니 들어와 밥 먹어라”하는 어머니의 언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극 속에 녹여냈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이번 공연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화합을 표현해 냈으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포항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4월 23일
- Copyrights ⓒCBN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핫뉴스 >
칼럼 >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불경기 토지시장 대응 및 개발사업의 기회..
최근 경기 침체, 자금 경색, 투자심리 위축으로 농지와 임야의 ..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전기는 강하다! 그러나 돈은 길목에서 벌린다..
지난 10년, 20년을 돌아보면 한 가지 생각이 더 분명해진다...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단지 내 보행공간의 친환경 자율설계..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법령상 반드시 ..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싼 땅! 싼 임대료가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부동산은 가격이 아니라 수익을 만드는 힘으로 봐야 한다...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흔한 4층 건물을 피해야 하는 이유..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몇 층을 지을 것..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3,481
오늘 방문자 수 : 5,702
총 방문자 수 : 91,137,857
상호: CBN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CBN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