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해충 발생시기 빨라져 초기대응 철저 당부
-때이른 이상고온으로 해충 기승부릴 듯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21일
|  | | ↑↑ 벼줄무늬잎마름병을 전염하는 매개충인 애멸구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포근한 겨울 날씨와 봄철 때 이른 이상고온으로 월동해충의 밀도가 높고 발생 시기도 빨라져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월동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기온은 3.5℃로 평년보다 1.9℃ 높았고 3월 이후 봄철 평균기온은 11℃로 평년보다 무려 2.4℃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월동해충인 애멸구의 밀도는 평년보다 150% 높게 조사됐고, 보리밭에서 증식한 2세대 성충의 본답 이동시기는 5월 19일경으로 평년보다 9일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포도 주산지역에서 문제가 되었던 꽃매미의 경우 최근 밀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봄철 고온으로 약충 발생시기가 4월 21일 경으로 예상돼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해충으로 발생시기가 빠를수록 세대가 단축되고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매미의 경우 성충이 되면 활동범위가 넓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발생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발생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조현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애멸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근에 보리밭이 있는 벼 재배농가에서는 이앙적기 내에서 최대한 늦게 이앙시기를 조절하고 반드시 이앙 당일 약제를 상자처리해 주기 바란다. 꽃매미의 최적 방제시기는 약충이 80% 정도 부화한 시기이므로 약충 방제시기를 평년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5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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