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24 오전 09:18: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교육

경주근화여중,특별한 세족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1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근화여자중학교(교장 임순희)는 지난 4월 17일,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세족례를 시행하였다. 세족례는 가톨릭교회의 전례로,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직접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기신 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지금껏 누군가의 발을 씻겨준 적도, 누군가로부터 발 씻김을 받은 기억도 없었던 학생들은 처음 이러한 행사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듣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친구의 발을 씻겨 주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거나 자신의 발을 친구에게 맡긴다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울 것 같다고 하였다.



ⓒ CBN 뉴스
누군가의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겨준다는 것은 하루의 무거워진 마음과 피로를 위로해주고 하루 동안 쌓인 더러움을 닦아준다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의 발을 씻겨준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을 씻어주고 깨끗하게 해 주는 사랑의 마음이다. 또한 누군가가 내 발을 씻겨 준다는 것은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며 누군가에게 내 발을 맡긴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신뢰이며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세족례 전 이러한 세족례의 진정한 의미를 교장수녀님과 담임선생님의 훈화로 알게 된 학생들은 처음과 달리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서 세족례에 참여하였다.



주전자에 물을 받아와 대야에 담가진 친구의 발에 조심스레 물을 붓고 정성스럽게 발을 씻겨준 후 수건으로 발을 닦고 로션까지 발라주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랑과 섬김, 겸손의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기게 되었다. 또한 여러 학급에서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담임선생님의 발을 씻겨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한 번 더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1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칼럼 >
<유수빈변호사 칼럼> 37-직장 내 단순한 접촉, 정말 범죄가 될까?(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편)..
추행 사건은 특성상 당사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가 중심이 되는 경.. 
˝이륜차 이제 신속함보다 안전이 우선˝..
최근 관내에서 연이은 이륜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 
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세계를 향한 도약..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 
제80주년 광복절! 빛나는 발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1945년 8월 .. 
‘주머니 돈’과 세금의 현실..
법인의 대표가 급여를 많이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0,461
오늘 방문자 수 : 13,266
총 방문자 수 : 85,548,987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