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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3선 도전에 시민들 피로감 느낀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2년 01월 21일
↑↑ 이재영 기자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륙을 성공적으로 한 것 같은데 고고도에 가서 제트기류를 타면서 (포항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싶다"며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

그는 "지금까지 포항에선 3선 시장이 없었는데 일을 해보니 어떤 일을 계획해서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약하는 데 있어서는 임기를 3번 정도 해야 이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의 3선 도전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정가에서는 ‘이 시장에 대한 피로감’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임기를 2번이나 마쳐가는데 이제 이륙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3선을 한다고 해서 확실한 도약을 한다는 보장도 없고, 3선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눈치 볼 필요가 없어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며, 3선 도전은 시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욕심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장이 지난 8년 동안 포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고 하지만 시민들은 포항발전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후퇴했다고 느끼고 있다 것이다.

지역 경제 발전를 위해 2차전지 소재기업유치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선정 등으로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지역 경제와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에게는 먼 산 불구경이라는 것.  

이외에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불화설, 민원 발생 (우려)사업에 대한 인·허가 및 집단민원 회피 등 민심에 반하는 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 언론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강덕 시장이 경쟁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직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수치가 그 것 밖에 안 되는 것은 오히려 이 시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까지 내 놓고 있다.

종합하면 이 시장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 채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을 펼쳐 온 것으로 해석되면, 이 것이 3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에 대한 피로감’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에 대한 지역 정가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떠오른 문구가 있다.

'항룡유회(亢龍有悔)'다.  

'주역(周易)'의 건위천(乾位天)괘의 여섯 번째 효사(爻辭)인 '항룡유회는 '승천하여 이미 하늘 높이 올라간 용(龍)에게는 회한이 따른다’는 뜻이다. 부귀나 권력이 극에 달하면 몰락하게 된다는 위험을 경계한 주역의 점사(占辭)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순환하는 이치가 있다. 우리 삶도 그렇다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물러서야 할 때가 있다.이 시장의 3선 도전 선언에 왜 지역정가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지 이강덕 시장은 스스로 한번 되새겨 볼 일이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2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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