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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는 지냈지만… 김장철이 더 걱정

채소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27일
추석연휴가 끝났지만 채소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이변과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추석까지 이어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김장철이 다가와 채소가격 강세가 연말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CBN 기독교방송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24일 기준 배추 1㎏의 도매가격은 2200원으로 징검다리 추석연휴의 시작인 17일의 1960원보다 15% 이상 올랐다. 무는 1420원으로 1240원에서 역시 15%가량 오른 상황이다.



이 밖에 양배추(1㎏)는 1만5600원에서 1만6800원으로, 시금치(1㎏)는 4만2200원에서 4만5200원으로, 상추는 4㎏에 6만7500원에서 7만7500원으로 상승했다.



채소값 강세의 지속 이유는 기상 악조건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에 있다. 봄철 이상저온과 냉해, 여름의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연초부터 쉬지 않고 이어진 기상 이변으로 작황이 좋을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맞아 정부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의 총력전을 펼쳤지만 수요 자체를 맞추기가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



특히 10월 이후 11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와 무, 양념채소 등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김장채소는 출하까지 2~3개월 정도가 걸리는 데 9월 초 태풍 곤파스와 추석을 전후로 한 집중호우 등으로 출하량이 기대만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관측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배추가격은 지난해보다 최소 30% 이상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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