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8 오후 02:16:0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문화 일반

포항시, 귀비고 기획전시 ˝2019 귀비고 프로젝트 - 포항, 여성, 기둥들˝ 개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9년 09월 30일
↑↑ NULL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문화재단은 고대 설화 속 세오녀와 근현대 포항여성 서사를 담은 기획전시 「2019 귀비고 프로젝트 - 포항, 여성, 기둥들」을 내달 8일(화)부터 27일(일)까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에서 개최한다.

‘귀비고(貴妃庫)’는 연오랑세오녀 설화 속에 등장하는 귀한 비단을 보관한 창고의 이름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기록에 따르면, 신라는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 잃어버린 해와 달의 빛을 되찾았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재위 154~184)은 이 비단을 귀하다 여겨 ‘귀비고(貴妃庫)’에 보관했다.

2019년 역사 스토리텔링형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귀비고는 세오녀(여성), 세오녀의 직조기술(노동), 세오녀가 짠 비단(제의적 성격)에 주목한 기획전시 「2019 귀비고 프로젝트 - 포항, 여성, 기둥들 」을 선보인다. 아카이브 전시, 창·제작워크숍, 연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고대 설화를 지금의 포항 이야기로 다채롭게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이브 전시는 포항해녀를 비롯해 올해 70세가 된 포항 여성들의 삶과 노동에 대한 근현대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에 초대된 박성연 작가의 영상작업은 여성들의 숨겨진 노동과 반복된 일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창·제작워크숍은 시각예술가와 함께 포항, 직조, 제의에 대한 주제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소원을 부르는 방울반지 제작 워크숍(정원연) ▲타피스트리 비단 제작 워크숍(서해영) ▲종이자수제작 워크숍(이선희)이 있다. 모든 워크숍은 귀비고 1층 일월라운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계프로그램은 ▲관람객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프로그램’, ▲포항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특별강연 “여성의 바다, 포항”, ▲포항 여성들과 함께 3주간의 창·제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한 비단을 공개하는 ‘2019년 귀비고 비단 쇼케이스’가 있다.

포항문화재단 차재근 대표이사는 “세오녀의 직조기술과 비단의 제의적 성격을 담은 시민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설화 속 이야기를 동시대적으로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세오녀, 지금의 포항 이야기가 담긴 비단을 통해 귀비고에 대한 서사가 계속해서 쌓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창·제작워크숍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이메일 및 온라인 사전신청(https://docs.google.com/forms/d/11O96BNoSL_taGQLIPFpgSQ74qwaESqbqtVLe-jhXgAg)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행사와 워크숍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4-289-7953)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9년 09월 30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칼럼 >
˝이륜차 이제 신속함보다 안전이 우선˝..
최근 관내에서 연이은 이륜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 
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세계를 향한 도약..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 
제80주년 광복절! 빛나는 발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1945년 8월 .. 
‘주머니 돈’과 세금의 현실..
법인의 대표가 급여를 많이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 
익수사고!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손길은 바로 우리입니다..
여름철 물놀이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익수사고가 ..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476
오늘 방문자 수 : 27,807
총 방문자 수 : 85,419,359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