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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서공회연합회 제8회 세계대회

세계대회 갖는 성서공회기자회견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0년 09월 23일
ⓒ CBN 기독교방송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제8회 세계대회(World Assembly)’가 9월 20~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회의장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주최측인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의 의의와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 CBN 기독교방송

전 세계 성서공회들의 연합체로, 147개국이 가입돼 있다. 각국 성서공회 대표 440여명이 모인 이번 대회는 미국 벅스힐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8번째로 열리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하나님의 말씀, 세상의 생명”(God’s Word, Life for All, 요 10:10)을 표어로, 성경을 효과적으로 번역하고 의미 있게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향후 세계 성서사업의 목표와 협력을 확인한다.

UBS 밀러 밀로이(Miller Milloy) 총무는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화두로 ‘세계화’를 꼽았다. 밀로이 총무는 “세계화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라며 “각국의 성서공회들 역시 이같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세계적 문제들에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로이 총무는 대표적 사례로 동남아 쓰나미, 아이티 대지진,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 등을 들었다. 먼 나라에서 재난이 일어났지만 세계 각 국가와 성서공회들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것.

밀로이 총무는 세계화 시대의 또다른 특징으로 언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들었다. 이는 결국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접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밀로이 총무는 이제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성서공회는 전 세계 147개국 성서공회 중 거의 모두에게 성서 제작과 보급을 돕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성경 제작 기술이 훌륭하고, 세 차례의 개정을 통해 시대 언어에 맞는 성경을 제작했으며, 대부분의 교회들이 똑같은 성경과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세계화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언제나 위기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기도 하다”며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는 세계화라는 이 기회를 우리 사역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로이 총무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 870억 권의 성경이 보급됐다는 설명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말씀을 중심으로 한 소그룹이 이처럼 많은 대형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성서공회 대표들이 함께 모여 전회 세계대회에서 채택된 사안들을 검토하여 향후 6년간 성서공회들의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채택한다. 이외에도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재(President)를 선출하고,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정관을 채택, 개정하는 일들을 수행한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0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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