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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 11월 현충시설 `한말의병 항왜혈전 기념비` 선정
2024년 11월 01일 [씨비엔뉴스]

↑↑ 한말의병 항왜혈전 기념비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지현)은 11월 현충시설에 ‘한말의병 항왜혈전 기념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말의병 항왜혈전 기념비’는 산남의진 의병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로, 영일민속박물관(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내리 39-8)에 위치하고 있다.

산남의진은 구한말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영남 지방의 의병 연합으로, 영천.경주.청하.청송 등 경상북도 일대에서 활동했다. 초대 대장인 단오 정용기 선생과 그의 부친이자 제2대 대장인 동엄 정환직 선생이 의병을 이끌다 순국하자, 제3대 최세윤 대장이 의진을 수습하여 일본군과 항쟁을 계속했으며, 최세윤 대장 역시 일본군에 체포되어 순국했다.

이처럼 조국 독립을 위해 끈질기게 항거한 산남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후손들의 올바른 국가관 및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1967년 이 기념비를 건립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 역사교육과 체험장으로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iyun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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